진로콘서트6 3-1. 1명이 주인공이면 99명이 들러리일 뿐이다 Part.3 왜 동아리활동인가? 3-1. 1명이 주인공이면 99명이 들러리일 뿐이다 ‘1명이 주인공이면 99명은 들러리일 뿐이다.’ 한 인문계 고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한 엄마의 푸념이다. 1년간 어머니회 활동을 활발히 하던 한 어머니는 나와 상담하는 자리에게 이런 불평을 늘어놓았다. 학교가 도무지 자기 자식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 어머니의 아들은 200여명 중에 80등 정도를 하는 그런대로 공부 좀 하고 노력하는 학생이었다. 어머니 얘기에 따르면, 중학교 다닐 적에 전체에서 1~2등을 빼놓지 않고 했다고 한다. 물론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에 마음이 불편해서 하는 푸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런데, 실상은 학교와 지역사회에 문제가 있었다. 인문계 고등학교.. 2021. 5. 19. 5-2. 이공계 학과 선택, 어떻게 할까? Part.5 이공계 진학 사용법 5-2. 이공계 학과 선택, 어떻게 할까? 성적에 맞추어 대학을 고를 것인가? 학과를 고를 것인가? 대학 입시를 앞둔 학생들과 상담하다보면, 수능 시험 결과를 보고 학과를 결정하겠다는 학생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수능 시험 결과에 따라 진로를 결정하겠다는 건데요. 이런 학생들은 대게 진로, 진학에 대한 목표가 분명하지 않은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자꾸 결정을 뒤로 미루게 되는 것이겠죠. 또 많은 학생들은 진로 목표보다는 대학 목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명문 대학 입학을 목표로 해놓고, 성적에 맞추어 학과를 결정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무조건 명문대만 들어가면 된다는 발상은 크게 실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등학교 입장에서 명문대 입학시킨 학생수는 .. 2021. 5. 11. 4-1. 이공계의 책임과 윤리의식 Part.4 이공계 인재의 의무와 비전 4-1. 이공계의 책임과 윤리의식 인류 역사의 긴 여정에서 과학은 가치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학문인 것처럼 생각되어 왔습니다. 자연과 사물을 대상으로 고유 불변한 원리와 법칙을 발견할 수 있으며, 그것은 영원 불변한 것이어야 했습니다. 과거 인간이 지구가 회전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을 때, 인간은 태양을 포함한 우주가 지구를 중심으로 회전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주장을 천동설이라고 합니다. 그런 지구 중심의 세계관은 수천 년 동안 인간을 잘못된 고정관념 속에 갖혀 지내도록 만들었습니다. 코페루니코스, 갈릴레이 등에 의해 지동설이 자리잡기까지 수 천년이 걸렸습니다. 과학은 항상 영원 불변한 것이라는 생각은 옳지 않습니다. 과학은 그 시대 사람들에 의해 합의.. 2021. 5. 9. 3-8. 토의와 토론으로 의사소통능력을 키워라 Part.3 이공계 인재가 되는 법 3-8. 토의와 토론으로 의사소통능력을 키워라 2010년 서울에서 개최된 G20 폐막 기자회견장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설 도중 갑자기 한국 기자들에게 질문권을 줍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집니다. 한국 기자들은 아무도 질문하려고 손을 들지 않는 겁니다. 순간 어색한 정적이 흘렀습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당황했습니다. 통역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며, 통역을 부탁했고, 다시 한국 기자에게 질문권을 준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갑자기 아시아를 대표해서 질문해도 되냐면서 한 중국 기자가 일어섰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 기자에게 준 기회라며 바로 거절을 합니다. 그래도 중국 기자는 당돌하게 다시 말을 이어 갑니다. 내가 질문해도 되는지 한국 기자들에.. 2021. 5. 7.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