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역량7 [교육에세이] 도전과 실패를 허용하는 학교가 되어야 [교육에세이] 도전과 실패를 허용하는 학교가 되어야 ‘그래핀을 한국에서 연구했다면, 실패했을 겁니다.’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을 개발한 미국 컬럼비아대의 김필립 교수가 한 말이다. 그래핀은 탄소원자 6개가 육각형으로 배열되어 있는 2차원의 얇은 물질을 말하는데, 전기가 잘 통하며, 강하고도 휘어지기 때문에 최근 ‘꿈의 신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이것을 개발한 세계적인 과학자인 김필립 교수는 얼마 전 개최된 '한·미 과학자 대회'에서 한국의 문화에 대해 큰 아쉬움을 표현했다. ‘한 번 실패하면, 실패자로 낙인 찍혀 다음에는 연구비조차 받기 힘든 한국의 문화가 바뀌어야 합니다.’ 실패를 용인하지 않는 우리의 문화는 과학자들로 하여금 도전적인 연구를 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실패가 두렵기 때문에 성공 .. 2021. 6. 30. 5-3. 인성이 겸비된 인재가 되어야[부모교육] Part.5 동아리활동 성공 노하우(심화) 5-3. 인성이 겸비된 인재가 되어야[부모교육] 지금은 창의,인성의 시대다. 창의성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가 뜨는 세상이다. 산업사회에서는 I자형 인재가 주목 받았다. I자의 모양처럼, 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인재를 말한다. 정보화 사회로 발전하면서, T자형 인재가 뜨기 시작했다. 전문성을 가졌으며, 상대와 협업이 가능한 인재가 주목 받았다. 그런데 지금의 사회는 A자형 인재를 필요로 한다. A자형 인재는 어떤 인재를 말할까? A자의 모양을 잘 관찰해 보도록 하자. 두 선이 함께 만나고 수평선으로도 연결되어 있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과 함께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 그런데 서로 긴밀히 주고 받는다. 상대가 힘들 때 도와주고 용기를 북돋아 함께 갈 수 있.. 2021. 6. 15. 3-4. 세상의 지식은 요약되어 있지 않다. Part.3 왜 동아리활동인가? 3-4. 세상의 지식은 요약되어 있지 않다. 요즘 아이들 공부하는 모습을 지켜보면, 걱정스러울 때가 많다. 거의 모든 아이들이 시험기간이 되면 문제집을 풀기에만 바쁘다. 아무리 이번 중간고사를 내가 출제했으니까, 내 말을 들어야한다고 한들, 교과서만 공부하라고 한들, 아이들은 모두 하나같이 문제만을 풀고 있다. 문제집은 교과서 공부를 마친 후에 스스로 점검하는 수단이라고 수없이 강조하지만, 항상 소용없다. 요약된 정보가 편하기 때문에, 교과서를 스스로 정리하는 학생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또 학원에서 문제집으로 배웠기 때문이기도 했다. 요즘 아이들은 스마트폰의 감각적이고 즉각적인 반응에만 길들여진 탓인지, 도무지 집중을 못한다. 일과 중 걷어두었던 휴대폰을 종례시간에 나.. 2021. 5. 23. [에세이]교육의 변화와 입시의 방향을 읽어라 교육의 변화와 입시의 방향을 읽어라 더글러스 러머스, [경제 성장이 안 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 '정의'란 정치 용어입니다. 빈부의 차이는 경제활동으로 고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빈부격차를 고치려면 정치활동, 즉 의논하고 정책을 결정해 그것을 없앨 수 있는 사회나 경제구조로 바꾸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해소될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입시'라는 단어도 어떻게 보면 정치 용어입니다. 이전의 방식으로 기득권을 가지게 된 사람들은 쉽게 바꾸려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격동의 산업화 시대를 거쳐오면서 우리는 잘 외우고, 시험을 잘 보는 사람이 우수한 인재라고 여겨 왔습니다. 학교에서는 중간, 기말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맞고, 학생생활기록부에 기록된 내용이 많고,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논술시.. 2021. 5. 11.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