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활동4 [교육에세이] 도전과 실패를 허용하는 학교가 되어야 [교육에세이] 도전과 실패를 허용하는 학교가 되어야 ‘그래핀을 한국에서 연구했다면, 실패했을 겁니다.’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을 개발한 미국 컬럼비아대의 김필립 교수가 한 말이다. 그래핀은 탄소원자 6개가 육각형으로 배열되어 있는 2차원의 얇은 물질을 말하는데, 전기가 잘 통하며, 강하고도 휘어지기 때문에 최근 ‘꿈의 신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이것을 개발한 세계적인 과학자인 김필립 교수는 얼마 전 개최된 '한·미 과학자 대회'에서 한국의 문화에 대해 큰 아쉬움을 표현했다. ‘한 번 실패하면, 실패자로 낙인 찍혀 다음에는 연구비조차 받기 힘든 한국의 문화가 바뀌어야 합니다.’ 실패를 용인하지 않는 우리의 문화는 과학자들로 하여금 도전적인 연구를 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실패가 두렵기 때문에 성공 .. 2021. 6. 30. 4-3. 동아리 활동은 기획에서 시작된다 Part.4 동아리활동 성공 노하우 4-3. 동아리 활동은 기획에서 시작된다 '잘된 기획은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다.' '계획서에는 가치가 담겨야한다.' 기획은 막연하게 널려있는 정보들을 조합하여, 우리만의 메세지를 만드는 작업이다. 동아리 활동에서 기획은 주어진 여건과 자원을 최대한 가치 있게 사용하여, 원하는 활동을 계획하는 작업이다, 그 속에서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는 과정이기도 하다. 결국 '무엇을(what)', '어떻게(how)', '왜(why)'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쳇째, '무엇(what)을 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를 해 보자. 먼저 활동 주제를 잘 정해야 한다. 만약 과학에 관한 동아리활동을 한다면, 과학 중에서 어떤 내용을 다룰 것인가? 워낙 과학은 범위가 넓기 때문에, 영역을 세분화해서.. 2021. 6. 6. 3-5. 동아리활동은 교과수업과 다르다. Part.3 왜 동아리활동인가? 3-5. 동아리활동은 교과수업과 다르다. 대부분의 학교들은 동아리활동을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가만히 교사에게 맡겨 두면 되는 자투리 시간 정도라고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인문계 고등학교의 경우에는, 동아리활동 시간이 파행적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 그냥 교과수업의 연장선으로 생각하는가 하면, 자습시간 정도로 쉽게 생각하기도 한다. 물론 동아리활동을 제대로 하려면 귀찮은 일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동아리 활동은 교과 수업과는 구분되는 중요한 일 중의 하나로 인식되어야만 한다. 동아리 활동은 교과수업과 많은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학생들은 교과수업을 통해 배울 수 없는 것을 동아리활동을 통해 얻을 수 있다. 나는 이쯤에서 동아리 활동이 교과수업과 달리.. 2021. 5. 23. 3-1. 1명이 주인공이면 99명이 들러리일 뿐이다 Part.3 왜 동아리활동인가? 3-1. 1명이 주인공이면 99명이 들러리일 뿐이다 ‘1명이 주인공이면 99명은 들러리일 뿐이다.’ 한 인문계 고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한 엄마의 푸념이다. 1년간 어머니회 활동을 활발히 하던 한 어머니는 나와 상담하는 자리에게 이런 불평을 늘어놓았다. 학교가 도무지 자기 자식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 어머니의 아들은 200여명 중에 80등 정도를 하는 그런대로 공부 좀 하고 노력하는 학생이었다. 어머니 얘기에 따르면, 중학교 다닐 적에 전체에서 1~2등을 빼놓지 않고 했다고 한다. 물론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에 마음이 불편해서 하는 푸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런데, 실상은 학교와 지역사회에 문제가 있었다. 인문계 고등학교.. 2021. 5.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