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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교육2

[교육에세이] 도전과 실패를 허용하는 학교가 되어야 [교육에세이] 도전과 실패를 허용하는 학교가 되어야 ‘그래핀을 한국에서 연구했다면, 실패했을 겁니다.’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을 개발한 미국 컬럼비아대의 김필립 교수가 한 말이다. 그래핀은 탄소원자 6개가 육각형으로 배열되어 있는 2차원의 얇은 물질을 말하는데, 전기가 잘 통하며, 강하고도 휘어지기 때문에 최근 ‘꿈의 신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이것을 개발한 세계적인 과학자인 김필립 교수는 얼마 전 개최된 '한·미 과학자 대회'에서 한국의 문화에 대해 큰 아쉬움을 표현했다. ‘한 번 실패하면, 실패자로 낙인 찍혀 다음에는 연구비조차 받기 힘든 한국의 문화가 바뀌어야 합니다.’ 실패를 용인하지 않는 우리의 문화는 과학자들로 하여금 도전적인 연구를 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실패가 두렵기 때문에 성공 .. 2021. 6. 30.
[에세이]교육의 변화와 입시의 방향을 읽어라 교육의 변화와 입시의 방향을 읽어라 더글러스 러머스, [경제 성장이 안 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 '정의'란 정치 용어입니다. 빈부의 차이는 경제활동으로 고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빈부격차를 고치려면 정치활동, 즉 의논하고 정책을 결정해 그것을 없앨 수 있는 사회나 경제구조로 바꾸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해소될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입시'라는 단어도 어떻게 보면 정치 용어입니다. 이전의 방식으로 기득권을 가지게 된 사람들은 쉽게 바꾸려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격동의 산업화 시대를 거쳐오면서 우리는 잘 외우고, 시험을 잘 보는 사람이 우수한 인재라고 여겨 왔습니다. 학교에서는 중간, 기말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맞고, 학생생활기록부에 기록된 내용이 많고,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논술시.. 2021. 5.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