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 블로그 나만의 콘텐츠로 성공하기(남시언 저, 아티오, 2021.5.20)

'블로그 글쓰기 : 나만의 콘텐츠로 성공하기'를 읽고

남시언 저, 아티오, 2021.5.20

 

나는 여러 권의 책을 쓴 저자이다. 문학 등 고도의 창의성과 문장력을 요구하는 책은 아니지만, 에세이, 설명문, 주장하는 글 등 나만의 스타일에 맞는 글은 제법 쓸 줄 안다.

특히 물리, 재료 등 과학과 공학을 전공하였으니 관련 분야 컨텐츠의 객관적, 교육적인 의미를 전달하는데 매우 능숙한 편이다.

더구나 업무를 통해 각종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으니 반쯤은 글쓰기가 직업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글을 쓴다는 것은 자리에 앉는다고 바로 시작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충분한 자료 수집을 해야 하며, 글쓰기 훈련이 필요하다. 이런 점 때문에 나는 '블로그 글쓰기 나만의 콘텐츠로 성공하기'라는 책을 선택했다. 어떻게 하면 글쓰기의 감각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을까? 그 답이 바로 이 책 속에 들어 있었다.

물론 과거 블로그를 꽤 오랫동안 관리하면서 열정적이었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바쁜 삶 속에서, 자녀를 키우는 입장에서 그런 열정은 서서히 줄어들어 있었다. 내게 블로그 글쓰기에 대한 열정을 살릴 불씨가 필요했고, 이 책은 그런 필요성을 잘 정리하여 설득적으로 제시해 준 책이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은 지혜를 알려준다.

첫째, 블로그는 나를 위한 에듀테인먼트라는 사실이다. 글쓰는 것 자체만으로 나를 돌아보는 일기를 쓰는 역할을 대신해주며, 내 주변의 글감을 발굴하여 기록으로 남긴다는 점에서 자서전과 같은 역할을 한다.

둘째, 이왕 쓸거라면 더 잘 쓰라는 것이다. 블로그에 글을 쓰다보면, 글을 보완해서 설명해 줄 재료들이 필요하다. 이미지 선택, 사진 편집, 그림 그리기 등의 보조 작업이 필요하다. 이런 것들을 해결하면서 자연스럽게 IT 활용능력도 기르게 되고, 무엇보다 재미가 있다.

셋째, 독자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인터넷을 통해 내 글이 노출되고 실시간으로 공개되기 때문에, 조회수는 올라가는지, 독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등에 관심이 가져 된다. 그래서 스스로의 글을 돌아보고 가다듬는 좋은 글쓰기 공부가 된다.

그 밖에도 다양한 장점이 있지만, 마지막으로 내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점을 말하고 글을 마무리하겠다.

내 직무의 특성상 보고를 통해 결정을 받는다. 그래서 내 스스로 주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매우 제한적이다. 따라서 창의성을 상당히 제한받는 단점이 있다. 블로그는 그런 점을 보완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직장이 아닌 나의 세계로 관점을 옮기고 나와 나의 주변을 중심으로 글을 써나가는 작업은 창의성을 유지하고, 높이는 좋은 수단이 된다.

마지막으로 나의 미래를 위해 블로그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요즘은 컨텐츠가 돈이 되는 시대이기 때문에 글을 계속 쓰고 관리하면서 미래를 대비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다.

글쓰기는 저작권을 확보하는 중요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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