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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체동아리28

3-2. 꿈을 잃어버린 아이들 Part.3 왜 동아리활동인가? 3-2. 꿈을 잃어버린 아이들 “00아 네 꿈은 뭐니?” “잘 모르겠어요...” “부모님은 앞으로 무엇을 하라고 하시니?” “공무원이 좋다고 공무원이 되래요.” 10명의 아이들에게 물어보면, 9명의 아이들은 “잘 모르겠어요.”하며, 같은 대답을 한다. 왜 항상 아이들은 꿈이라는 질문에 머뭇거릴까? 내가 만난 중·고등학생 대부분이 꿈이 없거나 막연한 꿈을 가진 경우가 많았다. 한 학급에서 3~5명을 제외하고는 꿈을 자신 있게 말하지 못했다. 꿈이라는 것은 갑자기 머릿속으로 생각한다고 떠오르는 것이 아니며, 가만히 앉아서 학교 수업만 받는다고 생기는 것도 아니다. 꿈이 있다는 아이들마저도 들어보면, 직업을 꿈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았다. ‘의사, 변호사, 검사, 판사, 교사,.. 2021. 5. 23.
3-1. 1명이 주인공이면 99명이 들러리일 뿐이다 Part.3 왜 동아리활동인가? 3-1. 1명이 주인공이면 99명이 들러리일 뿐이다 ‘1명이 주인공이면 99명은 들러리일 뿐이다.’ 한 인문계 고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한 엄마의 푸념이다. 1년간 어머니회 활동을 활발히 하던 한 어머니는 나와 상담하는 자리에게 이런 불평을 늘어놓았다. 학교가 도무지 자기 자식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 어머니의 아들은 200여명 중에 80등 정도를 하는 그런대로 공부 좀 하고 노력하는 학생이었다. 어머니 얘기에 따르면, 중학교 다닐 적에 전체에서 1~2등을 빼놓지 않고 했다고 한다. 물론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에 마음이 불편해서 하는 푸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런데, 실상은 학교와 지역사회에 문제가 있었다. 인문계 고등학교.. 2021. 5. 19.
2-5. 신두리 사구는 우리 동아리가 지킨다 Part.2 동아리활동이란 2-5. 신두리 사구는 우리 동아리가 지킨다 "강이 깊을수록 생물종은 다양해질까요? 그러지 못할까요?" 우리 학교를 방문한 공주대 유영한 교수가 던진 질문이다. "그거야 당연히 강이 깊어지면 공간이 넓어지니까 생물이 많아지겠죠." 환경상식에 무지함이 탄로 나는 순간이었다. 우리나라 담수 어류 고유종 대부분은 깊이 50센티미터가 넘으면 살지 못한다. 습지가 깊을수록 살수 있는 생물종은 줄고, 멸종위기에 놓이는 생물은 늘게 되는 셈이다. 강연을 들을 때 태안 바닷가는 초비상이었다. 기름유출사고로 바닷가 전체가 몸살을 앓고 있었다. 우리는 무엇보다 얕은 갯벌에 살고 있을 수많은 생물들이 걱정됐다. 마침 바닷가로 방제작업을 갔을 때, 해안사구로 날아드는 기름 덩어리를 막기 위해서 쳐 .. 2021. 5. 19.
2-4 중학생들을 데리고, 배낭여행을 떠나다. Part.2 동아리활동이란 2-4 중학생들을 데리고, 배낭여행을 떠나다. 만약에 중학교 2학년 아이들을 일본 ‘도쿄’ 시내 한 복판에 데려다 놓는다면, 길을 찾을 수 있을까? 부모라면 걱정부터 앞설 것이다. 그런데, 생각보다 아이들은 담대하고 잘해냈다. 나는 한때 동아리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접 시도를 해본 적이 있었다. 중학생을 데리고 배낭여행을 떠난 셈이다. 물론, 몇몇 선생님들이 함께 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일 수도 있었다. 그런데, 팀별로 여행지, 일정, 이동경로, 경비 등을 계획하는 것은 모두 아이들 몫이었다. “일본어 해석이 너무 어려워요.”, “선생님이 대신 해 주세요.” 이런 식의 반응이 처음에 쏟아져 나왔다. 그런데, 시간이 조금씩 지나면서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아이들 스스로 깨달았다. 인터넷.. 2021. 5.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