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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 대한 이야기/학교동아리활동 이야기

1-4. 다양한 경험은 내 삶의 이정표다

by 오랑쥐 2021. 5. 5.

Part.1 동아리 활동 성공사례

  1-4. 다양한 경험은 내 삶의 이정표다

 

‘다양한 경험은 내 삶의 이정표다’

 

이 말은 발명특기자 전형으로 숭실대학교에 합격한 김기인 학생이 한 말이다. 발명특기자 전형은 발명 분야에서 남다른 성취와 노력을 보여준 학생을 선발하기 위한 것으로 입학사정관 전형의 한 예다. 김기인 학생은 2008년에 입학하여 지금은 군대를 다녀온 후 산업시스템공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이다.

 

김기인 학생은 남대전고등학교 재학 당시 조기현 선생님이 이끄는 생물동아리 활동을 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 발명에 큰 관심이 생겨서, 생물동아리 내 발명부 활동을 하게 되었다. ‘손이 끼지 않는 안전문’을 발명하여,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은상’(과기부장관상)을 수상하였다. 뿐만 아니라, 영동대 학생발명대회 ‘은상’, 대전과학전람회 ‘장려상’, 창의력올림피아드 ‘금상’ 등을 수상하였다.

 

합격하게 된 비결에 대해 물어보면, 지체 없이 다양한 경험이라고 말한다. 학창시절, 동아리 활동을 통해 경험한 것들 때문에 원하는 대학을 들어가게 되었다. 또한, 경험의 중요함을 알기 때문에 지금도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발명이란? (참고 이미지)

 

“선택이란 후회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양한 경험은 내가 한 선택이 후회하지 않도록 신중한 결정을 하도록 통찰력을 제공해 줍니다.”

 

김기인 학생이 직접 한 말이다. 어떻게 이렇게 젊은 청년이 이런 말을 할 수 있을까? 나는 감탄을 하면서 듣게 되었다. 같은 동아리 출신의 한 의사 선배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갈림길에서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겠습니까? 난 갈림길에서 매번 큰 결단을 해야 합니다. 사람을 살릴 수도 있지만, 죽일 수도 있기 때문이죠.”라는 선배의 말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선택이란 신중해야 하는 것이고, 신중하기 위해 많은 경험을 통해 보는 눈을 길러야 한다는 것이다.

 

학창시절 동아리 활동을 통해 발명품을 만들고 대회에 출품하면서, 많이 힘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긴 시간을 견뎌내면서 인내심과 끈기를 기를 수 있었다. 잦은 실패에도 다시 도전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면서 성장할 수 있었다고 한다.

 

“내 생각을 구현하고, 개선하며, 창조하는 것에 희열과 보람을 느꼈습니다. 그런 경험을 통해 생각하는 수준과 깊이가 달라졌고, 지금은 현상 속에 담긴 이면을 보려고 노력합니다. 즉, 통찰력을 기르는 것이죠.”하면서, 그는 수줍은 얼굴로 말한다.

 

혹시나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아쉬웠던 점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대답했다.

“제가 졸업하고 난 후, 모교 동아리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많이 아쉽습니다. 역사가 있는 동아리로 남았으면 하는 바램이었는데, 안타깝습니다.”

 

김기인 학생은 지금도 학교에서 발명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지금은 군대를 막 제대한 후라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탐색하고 있지만, 곧 다양한 도전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인 학생은 방학마다 다양한 아르바이트와 경험을 하면서 지금도 자신의 꿈을 향해 노력하고 있다. 겸손하면서도 도전적인 모습을 보면, 앞으로 큰일을 하는 사람이 되겠구나하는 생각을 해본다. 내가 만약 한 회사의 대표라면, 이런 학생은 꼭 뽑아서 쓰고 싶다는 생각이 불쑥 밀려왔다. 더욱 성장해서 성공한 모습으로 만나기를 기대해 본다.

 

참고 이미지(발명 대회)

 

2013년에 작성된 자료임을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