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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60

2-4 중학생들을 데리고, 배낭여행을 떠나다. Part.2 동아리활동이란 2-4 중학생들을 데리고, 배낭여행을 떠나다. 만약에 중학교 2학년 아이들을 일본 ‘도쿄’ 시내 한 복판에 데려다 놓는다면, 길을 찾을 수 있을까? 부모라면 걱정부터 앞설 것이다. 그런데, 생각보다 아이들은 담대하고 잘해냈다. 나는 한때 동아리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접 시도를 해본 적이 있었다. 중학생을 데리고 배낭여행을 떠난 셈이다. 물론, 몇몇 선생님들이 함께 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일 수도 있었다. 그런데, 팀별로 여행지, 일정, 이동경로, 경비 등을 계획하는 것은 모두 아이들 몫이었다. “일본어 해석이 너무 어려워요.”, “선생님이 대신 해 주세요.” 이런 식의 반응이 처음에 쏟아져 나왔다. 그런데, 시간이 조금씩 지나면서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아이들 스스로 깨달았다. 인터넷.. 2021. 5. 18.
2-3. 라오스를 다녀온 후, 라오스 동아리를 만들다 Part.2 동아리활동이란 2-3. 라오스를 다녀온 후, 라오스 동아리를 만들다 항상 도전은 경험에서 시작되는 것 같다. 내가 ‘라오스’를 가보지 않았다면, 어떻게 이런 꿈을 꿀 수 있었을지 생각해보면 말이다. 2012년 말, 나는 전국과학전람회에서 학생을 지도하여 우수한 결과를 올렸으며, 곧바로 충청남도에서 우수교원으로 선정되었다. 그래서 ‘라오스’로 국외연수를 다녀오는 기회를 잡았다. 2013년 1월의 어느 날, 비행기에서 내려 바라본,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엔’의 첫 모습은 우리나라의 60~70년대를 연상케 했다. 물론, 나는 70년대만을 아주 조금 경험했기 때문에 잘 모르지만, 다른 나이 많으신 선생님들께서 그렇게 말씀해주셨다. 이튿날은 ‘비엔테엔’에서 버스로 4시간 멀리 떨어진 ‘방비엔’으로 옮.. 2021. 5. 18.
2-2. 고마운 사랑의 열매 Part.2 동아리활동이란 2-2. 고마운 사랑의 열매 ‘사랑의 열매를 아시나요?’ 연말이면 사람들의 가슴에 달리는 그런 작고 빨간 열매가 있다. 바로 사랑의 열매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라는 단체에서는, 매년 사회의 어둡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모금과 기부활동을 하고 있다. 나는 대학생 시절, 사랑의 열매와 맺은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다. 대학 시절 야간학교 동아리활동을 했다. 이름은 등불야간학교였다. 2년간 활동하면서, 마지막 6개월은 대표를 맡게 되었다. 지금 생각하면 부끄럽지만, 다른 동료들에게 나는 교장선생님으로 통했다. 그래도 역사가 있다 보니, 그것도 45번째 교장이었다. 당시 우리 야학에는 믿음반(한글반), 성실반(초등과정), 명랑반(중등과정), 사랑반(고등과정) 이렇게 4개 반이 있었다. .. 2021. 5. 16.
2-1. 나는 동아리활동에 미쳤다 Part.2 동아리 활동이란? 2-1. 나는 동아리활동에 미쳤다 "미쳤다." "곧 지칠거야." "너무 욕심부리지 마." 동료 선생님들 중에 나를 조금 위해주신다는 분은 대개 이런 조언을 해주셨다. 교사 생활 30년을 버티려면 멀고도 긴 싸움인지라, 처음부터 열심히 하면 지친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나는 아직 지치지 않았다. 지금도 동아리 활동을 할 소재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며, 책을 읽고, 연구하고 있다. 처음부터 어떤 목표와 방향이 있어서 시작했던 것은 아니다. 그저 그냥 하나하나 도전하고 성취하다 보니 지금까지 왔다고나 할까? 대개 성공한 사람들의 비결에는 실패와 끊임없는 도전, 열정이 빠짐없이 등장하는 것처럼 나도 그랬다. (사실, 아직 성공한 것은 아니지만.) 동아리 활동은 원래 학창 시절부.. 2021.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