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진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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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중점학교] 과제연구, 소논문, R&E는 어떤 것을 할까?
[과학중점학교] 과제연구, 소논문, R&E는 어떤 것을 할까? 오늘은 과학중점학교 과제연구 활동, R&E 활동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겠다. 과연 과학중점학급에 들어가면, 어떤 동아리 지도를 받게 될까? 학교마다, 지도교사마다 차이가 크지만, 내가 근무 당시 했던 학생 연구의 일부 주제를 보여줄테니 참고하기 바란다. 과학중점학급은 교육청으로부터 동아리 활동, 과제연구 등의 활동비를 지원받기 때문에, 학교의 지원이 충분하다. 보통 선생님 단위로 활동을 계획하고 예산을 지원받기 때문에, 수학, 과학 등 선생님이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면, 관심을 가지자. R&E, 과제연구, 소논문 등은 소수의 학생 1~3명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모든 학생에게 기회가 오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래서 더더욱 자신의 재능과..
2021.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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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발명과 발견의 차이점
발명과 발견의 차이점 [발명이란] 발명이란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물건이나 방법을 만들어 내는 것’을 말한다. 발명(invention)은 라틴어의 ‘inventio(생각이 떠오르다)’, 독일어의 ‘erfindung(발견하다)’이라는 의미를 포함한다. 과학과 기술을 발전시키는 요소인 발명은 흔히 발견과 혼동된다. 하지만 발견과 달리 발명은 새롭게 창조하는 과정을 포함한다. [발견이란] 그렇다면 발견이란 무엇일까? 발견이란 사전적으로 ‘원래 존재하지만 숨겨져 있거나 관심 가지지 않았던 것이 노출된다’는 뜻으로, 자연 속에서 미처 찾아내지 못하였거나 아직 알려지지 않은 사물이나 사실을 찾아내는 것을 말한다. 이전부터 계속 존재해 왔던 것이지만 그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았을 뿐이다. 역사 속에는..
2021.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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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이공계 학과 선택, 어떻게 할까?
Part.5 이공계 진학 사용법 5-2. 이공계 학과 선택, 어떻게 할까? 성적에 맞추어 대학을 고를 것인가? 학과를 고를 것인가? 대학 입시를 앞둔 학생들과 상담하다보면, 수능 시험 결과를 보고 학과를 결정하겠다는 학생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수능 시험 결과에 따라 진로를 결정하겠다는 건데요. 이런 학생들은 대게 진로, 진학에 대한 목표가 분명하지 않은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자꾸 결정을 뒤로 미루게 되는 것이겠죠. 또 많은 학생들은 진로 목표보다는 대학 목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명문 대학 입학을 목표로 해놓고, 성적에 맞추어 학과를 결정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무조건 명문대만 들어가면 된다는 발상은 크게 실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등학교 입장에서 명문대 입학시킨 학생수는 ..
202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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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초등학교, 중학교 성적에 올인하지 마라
Part.5 이공계 진학 사용법 5-1. 초등학교, 중학교 성적에 올인하지 마라 얼마전 자사고 입학을 담당하는 한 선생님의 강의를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 선생님은 학교 내부 정보이니 사진 찍지 말아달라는 당부와 함께 특별한 자료를 보여주었습니다. 학생들의 입학 당시 성적과 3학년 모의고사 성적을 비교한 표였는데요.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저도 고등학교에 근무한 경험이 있어서, 대략 알고는 있었지만, 구체적인 데이터를 비교한 자료를 보니 더욱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입학 당시 상위 20등까지 학생 중에, 고3 모의고사 성적 상위 20등 안에 든 학생은 불과 2명에 불과했습니다. 입학 당시 1등이었던 학생이 110등까지 떨어졌다는 사실은 더욱 놀라웠습니다. 고등학교에 진학한 학생이나 그 부모님들이..
2021.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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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첫 노벨상을 꿈꾸며
Part.4 이공계 인재의 의무와 비전 4-5. 첫 노벨상을 꿈꾸며 1861년 3월, 물리학자 '제임스 클라크 맥스웰'은 '철학 매거진'이라는 학술지에 전자기학을 집대성한 4개의 방정식을 발표했습니다. 이것들은 현재 '맥스웰 방정식'이라고 불리는데, 전기와 자기 현상이 동전의 양면과 같다는 사실을 처음 밝혀냈습니다. 맥스웰은 수학 실력이 매우 뛰어났으며, 뉴턴, 아인슈타인과 함께 3대 천재 물리학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 맥스웰 방정식 그런데, 맥스웰 방정식이 발표되고, 수많은 과학자들이 자살하기에 이릅니다. 당시에는 전기와 자기 현상에 대해 연구하는 수많은 과학자들이 있었는데요. 가우스, 길버트, 로렌츠, 베버, 볼타, 앙페르, 옴, 외르스테드, 쿨롱, 패러데이, 볼츠만 등이 맥스웰처럼 전자기학을 연구..
2021.05.09
학교동아리활동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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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글] 세계를 향한 눈을 키워라
세계를 향한 눈을 키워라 우리나라는 UN사무총장과 세계은행 총재가 있는 나라다. 또한 UN이사회 의장국이자, G20을 성공적으로 개최해낸 나라다. 런던올림픽 5위, 세계무역 8강, 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한 국제적인 나라가 되었다. 우리는 지금 나이에 이런 일들을 경험하지만,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는 더 큰 대한민국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지금은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글로벌 시대다. 우리 아이들이 한창 사회생활을 하게 될 40~50대에 과연 우리나라는 어떻게 변해 있을까? 더 큰 대한민국에서 살아갈 아이들을 위해 멀리 내다보고 교육을 해야 한다. 과거 외제차는 특별한 사람만 타는 거라고 생각했다. 갑부들만의 전유물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몇 년 사이에 우리 주변에 외제차가 많이 ..
2021.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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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세이] 도전과 실패를 허용하는 학교가 되어야
[교육에세이] 도전과 실패를 허용하는 학교가 되어야 ‘그래핀을 한국에서 연구했다면, 실패했을 겁니다.’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을 개발한 미국 컬럼비아대의 김필립 교수가 한 말이다. 그래핀은 탄소원자 6개가 육각형으로 배열되어 있는 2차원의 얇은 물질을 말하는데, 전기가 잘 통하며, 강하고도 휘어지기 때문에 최근 ‘꿈의 신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이것을 개발한 세계적인 과학자인 김필립 교수는 얼마 전 개최된 '한·미 과학자 대회'에서 한국의 문화에 대해 큰 아쉬움을 표현했다. ‘한 번 실패하면, 실패자로 낙인 찍혀 다음에는 연구비조차 받기 힘든 한국의 문화가 바뀌어야 합니다.’ 실패를 용인하지 않는 우리의 문화는 과학자들로 하여금 도전적인 연구를 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실패가 두렵기 때문에 성공 ..
202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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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교육] 독서를 시켜라, 독서의 중요성
[부모교육] 독서를 시켜라, 독서의 중요성 책을 읽는 것이 가장 중요 꿈, 이상, 지식, 경험, 정보, 지혜, 승리, 성공, 행복, 창의성, 창업, 취업, 흥미, 관심, 입시, 습관 등 우리는 무엇을 바라고 독서를 할까? 우리 아이들에게 왜 독서를 해야 한다고 설득할 것인가? 나는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을 지도하면서, 이 질문들에 대해 수없이 고민을 했다. 나조차도 독서를 왜 하는지 답을 알지 못하면서, 아이들에게 책을 읽으라고 강요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독서의 궁극적인 목적은? 그렇다면 이 책을 읽고 있는 당신은 왜 독서를 하는가? 독서의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첫 줄에 제시한 것들 중에 하나를 골랐다면, 답이다. 사실 정해진 답은 없다. 어떤 것이든 답이 될 수 있다. 책을..
2021.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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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교육]경험이 가장 큰 자산이다
경험이 가장 큰 자산이다 2011년 가을,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주관하는 테크플러스 포럼에 참석한 적이 있었다. 세계 산업기술문화를 선도하는 유명한 강연자들을 초청해서 열린 지식콘서트였다. 제이 앨리엇(애플의 전 수석부사장), 거왕(스탠포드 교수), 최중경(전 지식경제부 장관)을 비롯하여 왕중추(베이징대학 부설 디테일경영연구소 소장) 등 총 15명이 강연을 했다. 당시 나는 성공한 사람들의 성공 법칙에 굉장한 호기심을 가지고 있었다. 책도 읽어보고, 강의도 들어봤지만 답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테크플러스 포럼에 참석하게 되었다. 당연히 나는 그들의 성공 노하우에 귀를 쫑긋 기울이게 되었다. 그들이 가진 엄청난 비밀을 밝혀내기라도 하는 듯이 열심히 들었다. 그런데 15명의 연사들이 말한 성공 법..
2021.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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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을 수 있는 모든 것을 모아라[포트폴리오, 자기소개서 관리방법]
모을 수 있는 모든 것을 모아라[포트폴리오, 자기소개서 관리방법] 고등학교에 근무할 당시, 입시를 앞둔 학생들에게 자기 소개서를 쓰라고 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대부분의 아이들이 글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망설였다. 자기 소개서는 학창 시절 활동 중에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이야기를 쓰라고 되어 있었다. 그런데 아무런 준비 없이 갑자기 자신에 대해 쓰려니, 쓸 것을 생각해 내는 것부터가 어려웠다. 몇 명의 특별한 학생들을 제외하고 대다수의 학생들은 평상시 자신의 기록을 잘 관리하지 않는다. 간혹 부모가 선견지명이 있어서 자식의 기록을 잘 관리한 부모가 있기는 했지만, 거의 모든 학생들은 잘 관리하지 못했다. 그래서 나는 학창 시절 자신에 관해 모을 수 있는 모든 것을 모으라고 말하고 싶다. 2021.05..
2021.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