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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과학실/과학기술 진로 이야기

2-1. 먼저 미래사회를 이해하라

by 오랑쥐 2021. 5. 1.

Part.2 다가올 미래 사회를 읽어라

  1-1. 먼저 미래사회를 이해하라

 

세계경제포럼은 2015년 떠오르는 10대 신기술을 소개했습니다.

 

진로를 선택하는 첫 번째 기준은 미래 사회에 대한 통찰력입니다. 내가 자라서, 한창 전성기를 달려야할 40~50대에 어떤 세상이 될 것인지 예측하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미래를 더 많이 고민해본 사람일수록 진로 선택에 실패할 가능성은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세계경제포럼(WEF)이 소개한 2015년 10대 신기술

 

△생각만으로 조작되는 컴퓨터 인터페이스: 뇌파 활동을 관찰해 이를 표현하는 것은 지금도 가능하다. 그러나 기술이 발전하면서 장애인들이 생각만으로 휠체어를 움직이도록 하는 것이 가능하다.

△바닷물 담수화 과정에서 금속 추출: 소금물에서 금속을 추출할 수 있는 새로운 화학적 처리 공정이 등장함에 따라 대량으로 바닷물을 담수화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타당성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초경량 자동차: 탄소섬유로 만든 자동차는 기존 모델보다 40% 이상 가볍고, 강하고, 쉽게 재생할 수 있으며 에너지 소비도 대폭 절감된다.

△그리드 방식 에너지 저장: 태양이나 풍력과 같은 재생에너지를 통해 생산된 잉여 에너지를 저장할 전기 그리드 방식이 곧 선보일 것이다.

△입는 전자제품: 옷 속에 넣든 아니면 피부에 심든지 간에 인체와 접목된 새로운 전자제품은 심박동수와 스트레스 지수 등의 건강 정보를 실시간으로 표시해 항상 건강을 점검할 수 있게 한다.

△나노와이어 리듐 이온 배터리: 실리콘 나노와이어를 이용하는 새로운 배터리는 기존 배터리보다 수명이 훨씬 오래가고, 빨리 충전되며, 3배 이상의 힘을 발휘하게 된다.

△스크린이 필요없는 3차원 디스플레이: 3차원(D)의 이미지가 공간으로 튀어나오는 디스플레이가 나온다. 기존 2D 이미지 디스플레이로는 표현할 수 없는 정보의 전달이 가능하며, 이미지 자체도 실제 현실과 아주 유사하게 된다. 

△인체 미생물 치료법: 인체 미생물 기술을 활용해 암과 같은 중병을 치료하거나 건강 증진을 위한 목적에도 활용된다. 

△RNA 기초 치료법: DNA와 같은 유전정보의 저장, 전달 기능을 가진 핵산인 RNA는 단백질 합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RNA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약물은 암이나 감염성 질병의 새로운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다. 

△데이터 활용한 미래예측 모델 이용: 도시계획이나 의료진단과 같은 분야에 각종 데이터와 알고리듬을 이용해 상세한 미래 예측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

 

 

만약 내가 나노와이어 배터리를 개발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어떤 방향으로 공부를 해야할까요? 학창시절, 배터리, 2차 전지 등에 관한 이야기를 자주 접하고 읽어볼 필요가 있겠죠. 책, 과학잡지, 신문, 뉴스 등을 통해서 관련 분야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축적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래사회가 어떻게 변할지를 예측해 보면, 내가 어떤 분야의 공부를 해야할지 진로가 분명히 보이게 됩니다. 청소년기에 관련 분야의 책, 신문, 잡지 등을 꾸준히 읽어볼 것을 권해드립니다. 일단 내가 호기심과 관심을 갖는 분야를 찾는 것이 중요하니까, 학교나 다양한 기관에서 운행하는 각종 체험학습, 캠프, 공모전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가 언제 어디서 관심을 발견하게 될지 모르는 일이기 때문에, 보다 어린 나이일수록, 더욱 많고 다양한 경험을 접할 필요가 있습니다.

 

책, 신문, 잡지 등을 다양하게 접하다 보면, 미래 사회를 보는 안목이 생깁니다.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독서의 과정은 가랑비에 옷 젖는 과정과 같습니다. 옷이 거의 젖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한 참 지나보면 흠뻑 젖어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습관의 힘은 매우 위대합니다. 멀리 내다보고 지금 이 순간 다양한 것을 읽고, 다양한 것을 경험한다면, 어느 순간 미래를 읽을 수 있는 혜안을 얻게 됩니다.

 

[세계경제포럼이 선정한 2020년 떠오르는 10대 신기술] <<<원문보기 클릭>>>

 

□ 세계경제포럼(WEF)은 ’20년 산업과 헬스케어, 사회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10대 유망 기술을 선정 및 발표(’20.11.) :  Top 10 Emerging Technologies 2020 [10대 떠오르는 기술 2020]

 

○ 과학전문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Scientific American)과 세계경제포럼(WEF)은 후보에 오른 75개 기술 중 2020년 10대 유망 기술*을 선정

 

* 기존의 방식을 뛰어넘는 성능으로 사회와 경제에 진보를 가져올 수 있고, 현재는 폭넓게 활용되지 않으나 향후 3~5년 내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기술

 

1) 통증 없는 마취와 시험 미세바늘

- 값비싼 장비나 전문가 없이도 치료제 투여나 혈액 검사를 할 수 있어 의료 서비스의 범위가 확대될 예정

- 미세바늘(microneedles)은 종이 두께의 길이와 머리카락 굵기의 폭을 가져 신경을 건드리지 않는 주사기나 패치 형태로 제공되어 통증 없는 마취나 백신 투여, 혈액 검사, 질환 감지 등이 가능

 

2) 태양광 화합물

- 태양광을 이용해 낭비되고 있는 이산화탄소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화합물로 변환시키는 기술

- 과거 자외선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이산화탄소의 분해 과정이 가시광선을 통해서도 가능해지면서, 폐기 가스에서 메탄올, 포름알데히드, 포름산 등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화학 물질을 생산하는 태양광 정제소 구축 가능

 

3) 가상 환자

-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험 대상을 인간에서 가상 환자로 대체한 임상 시험 가능

- 임상 시험의 속도를 높이고 리스크를 낮추는 것 외에도, 인실리코 의학은 관상동맥질환 등 위험할 수도 있는 특정 의료 상황을 진단하고 치료법 계획

 

4) 공간 컴퓨팅

- 공간 컴퓨팅을 통해 물리적인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결합해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과 시간 절약

- 기업들은 이미 센서와 디지털 트윈, 사물인터넷 등의 기술을 통합해 생산성을 최적화하고 공간 컴퓨팅을 도입하여 안전성과 효율성, 품질의 개선을 기대

 

5) 디지털 의약품

-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애플리케이션 제공

- 사용자의 음성, 지역, 표정, 운동, 수면, 통신 활동과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정신적, 신체적 건강 상태를 측정하고 질환을 감지하는 애플리케이션이 제공

* 물질 사용 장애에 대응하는 디지털 치료법이 사상 처음으로 식품의약청(FDA) 승인

 

6) 전기 항공기

- 전기 프로펠러는 더 작은 날개로 이륙이 가능해져 비행의 효율성을 제고

 - ’17년~’19년 사이 2억 5,000만 달러(약 2,800억원)가 전기 항공 산업에 투자되어 170여 개의 프로젝트 추진

 

7) 저탄소 시멘트

- 이산화탄소를 적게 발생시키는 시멘트와 콘크리트 개발로 기후 변화 억제

- 제조 공정에서 생성되는 이산화탄소를 침착시켜 시멘트를 생성하거나, 시멘트 공정에서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등의 방식으로 저탄소 시멘트 생산

 

8) 양자 센싱

- 양자의 특성을 활용하여 매우 정밀한 수준에서의 측정 가능

- 상온에서 활용될 수 있는 저렴하고 대량 생산된 양자 센싱을 개발하는 연구 추진

 

9) 그린 수소

-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전기 분해 방식으로 수소에너지를 생성해 풍력과 태양광 발전 보조

 

10) 전체 유전자 합성(whole-genome synthesis)

- 합성생물학(synthetic biology)을 확장한 것으로 연구자들은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전체 유전자 염기서열을 설계하고 이를 작성해 새로운 신약 개발 중

- 전체 유전자 염기서열을 설계하고 유전자 질환을 치료하는 기법 개발 

 

출처 : 글로벌 과학기술 정책정보 서비스